끝난다는 것은 다시 시작한다는 것
끝난다는 것은 다시 시작한다는 것
사진 출처: Steam
끝났다는 것은 다시 시작한다는 것
한국 인디 게임인 ‘산나비’에 나오는 명언이자 OST 제목인데요, 어디선가 본 후로 좋아하게 된 말입니다. 이번 기사의 주제가 이 말과 많은 연관이 있습니다. 학교를 ‘졸업’하여 다음 단계로 나아간다는 것은, 인생에 몇 번 오지 않는 추억입니다. 그 중에서도 ‘초등학교’를 졸업한다는 것은 학생으로서의 첫 졸업이자, 보편적으로 하는 학교 생활 12년의 딱 절반이어서 여러가지로 깊은 의미를 가집니다. 이번 인터뷰는 저희 초등학교인 ‘사계초등학교’의 78회 졸업생인 J 선배님을 모셨습니다.
D: 안녕하세요? Hope and rebel 기자단의 기자 디케입니다. 본격적인 인터뷰 전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J: 안녕하세요. 현재(인터뷰 당시) 사계초등학교를 졸업한 정윤상입니다.
D: 지금 사계초등학교 6학년을 졸업하시고 중학교를 가시는데, 어떤 중학교에 입학하실 건가요?
J: 저는 이 근방에 있는 안덕중학교에 입학할 예정입니다.
D: 새로운 학교로 가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데요, 기대되는 것과 걱정되는 것이 있으신가요?
J: 기대되는 것은 무엇보다도 새로운 친구들, new friends를 만드는 것입니다. 저는 워낙 친구들과 놀기를 좋아하는데, 안덕중학교에서는 더 다양한 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 기대됩니다. 그리고 걱정되는 건.. 사실 없어요. 그나마 공부가 중학교 때부터 많이 어려워 진다고 들어서 걱정이 됩니다.
D: 초등학교 6년 생활 중 가장 좋았던 추억과 아쉬웠던 점 한 가지씩 말씀해 주세요.
J: 좋았던 점은 풋살 교육감배 대회를 우승한 것이고, 아쉬운 점은 초등학교 6년 생활이 짧았다는 것? 학교의 리더로서 좀 더 그 권력을 누리고 싶었습니다.
D: 형이 생각하는 ‘학교’는 무엇인가요?
J: 작은 사회? 공동체? 친구들과 협업해서 과제를 수행하는 것이 마치 회사 같아요. 선배는 직장 상사같은 느낌이고, 담임선생님들이 각 반의 팀장, 교장선생님이 대표? 그런 느낌인 것 같아요.
D: 중학교 생활의 가장 큰 목표와 그 이유는 뭔가요?
J: 가장 큰 목표는 아무래도 공부인 것 같아요. 공부가 답이다.
D: 내년 6학년이 되는 아이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J: “일단 6학년 된다고 부담 갖지 말길. 그런데 윗 물이 맑아도 아랫 물이 흐릴 수 있더라. 그래도 후배들에게 잘 해.”
D: 마지막으로 6년 동안 가르쳐주신 모든 선생님들께도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J: 선생님, 감사했습니다. (꾸벅)
6학년 선배들을 떠나보내면서, 다음은 저희 차례라는 것이 기대되기도 하면서 두렵기도 합니다. 지난 선배들이 저희에게 베풀어준 배려와 친절함을 저희도 후배들에게 베풀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밤에 급히 달려가서 인터뷰를 했는데도 당황하지 않고(사실 조금 함) 인터뷰를 마쳐준 J 선배에게 감사함을 표하며 기사를 마치겠습니다. 홉앤리벨 기자단에 초청했는데 선배님은 말없이 도망(?)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