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한 베이커리와의 유연한 인터뷰
유연한 베이커리와의 유연한 인터뷰
사진 출처: 네이버 블로그
저는 최근에 사계리에 위치한 비건 베이커리 ‘유연한 베이커리’의 사장님 부부를 인터뷰하였습니다. 사계 중앙로의 좁다란 길목에 위치한 아기자기한 건물 안에서 두 분은 열심히 일을 하고 계셨습니다.
어쩌다 제주도에 오시게 되었나요?
“저희는 원래 LA에 살았습니다. 하지만 2020년이 되고 팬데믹이 터지자, 서울로 이사를 했지요. 그러나 답답했던 서울 생활에 한계를 느껴 평소에도 자주 놀러온 제주도로 이사를 오게 되었습니다.”
왜 비건 베이커리를 운영하시게 되었나요?
“나이가 들수록 건강이 인간에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인간에게 더욱 건강한 비건 베이커리를 운영하게 되었어요. 또한, 동물들과 교감하는 횟수가 최근 들어 늘어난 덕에 동물권을 더욱 존중하게 되었고, 동물권을 보장하려는 차원에서 비건 베이커리를 운영하게 된 면도 있습니다.”
일을 하며 가장 뿌듯하셨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한 일요일날, 저희 가게에 지인들이 찾아왔습니다. 제빵 기술을 가르쳐드리고 함께 놀고 먹으며 저희는 엄청난 행복을 느꼈어요. 아마도 그 순간이 가장 뿌듯했던 순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일에 대한 후회는 없나요?
“베이커리 운영이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일이어서 개인적인 취미나 여가생활을 조금씩 포기해야 했어요. 저희는 그 부분이 가장 아쉽습니다.”
‘유연한 베이커리’의 이름이 뜻하는 바는 무엇인가요?
“저희는 밀가루나 달걀 같이 사람들이 제빵에 있어 당연하다고 느끼는 재료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제빵도 고정된 방식이 아닌, ‘유연한’ 방식으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저희 철학이 유연한 베이커리의 이름이 뜻하는 바입니다.”
유연한 베이커리의 운영자로서 두 분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저는 미술을 굉장히 좋아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더욱더 아름답고 화려한 음식을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Eunice)
“저는 더 많은 고객분들이 오셨으면 합니다. 돈을 많이 벌기 위해서가 아니에요. 더 많은 분들에게 저희의 음식을 맛보여드리고 싶기 때문입니다.” (Caleb)
제주도민으로써 두 분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저희는 길고양이 보호소를 하나 만들고, 동시에 친환경 게스트하우스도 운영해 보고 싶어요. 길고양이들과 사람들에게 편안함을 친환경적인 방향으로 선사해드리고 싶습니다.”
이처럼 이번 기사에서는 비건 베이커리 ‘유연한 베이커리’의 사장님 부부를 인터뷰해보았습니다. 두 분께서는 인터뷰 중에 저를 위해 쿠키도 제공해주시고, 길고양이도 소개해주시는 등등 많은 선행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유연한 베이커리’의 음식은 건강에도 좋고 맛도 훌륭합니다. 언젠가는 꼭 들르셔서 음식도 맛보시고 고양이들도 한번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