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위키백과
유채꽃에 대해서는 대부분 들어봤을 것이다. 제주도 곳곳에 소문난 유채꽃밭 명소가 워낙 많기 때문이다. 유채는 야생 배추와 양배추가 자연 교잡해 탄생한 작물로, 식물 분류학상 십자화과 배추속에 속하는 식물이다. 유채는 아무리 개량종이라 해도 동해에 약해 추우면 꽃을 피우지 못하여 유채꽃의 개화 시기는 3월 말~ 4월 중순까지이다.
이쯤에서 한 번쯤 의심해 봐야 할 것이 있다. 제주의 유채꽃밭 명소들은 1월부터 만발한다. 혹자는 기후변화 때문이고, 지구온난화 때문이라는 등등 여러 가지 추측이 난무하지만 진짜 이유는 이 꽃밭들이 사실은 유채가 아니라 배추의 한 종류인 산동채꽃이기 때문이다. 충격적이지 않은가?
겨울 배추꽃은 사실 우리나라 전체로 봤을 때 흔하지 않다. 배추는 저온성 채소기 때문에 영하 2도까지 버틸 수 있다. 제주도는 영하 2도를 넘는 날이 많지 않으니, 배추가 겨울을 넘겨 봄에 핀 노란 배추꽃이 많은 것이다. 그 두 개의 꽃은 전문적인 베테랑 농부들까지도 꽃만 보면 구분하기 힘들다고 한다. 유채꽃과 배추꽃의 꽃은 노란색인데, 산방산과 노란 유채꽃이 워낙 유명하다 보니 비교적 싸고 비슷한 배추꽃으로 밭을 만들어 유료 판매를 하는 것이다. 지금 시기(2월)에 피는 노란 꽃은 무조건 배추꽃이다.그래서 유채꽃과 배추꽃의 구별법은 꽃 모양과 크기, 꽃대와 잎 모양 차이로 구별할 수 있다.
-디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