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통해 연결된다, '어나더 페이지'
책을 통해 연결된다, '어나더 페이지'
사진 출처: 네이버 블로그
이번 호에서는 평소에 제가 많이 다니는 어나더 페이지의 대표님과 인터뷰를 했습니다. 어나더 페이지는 어린이 낭독극, 새 그림책 북토크, 천문학자와 함께하는 별자리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면서 좋아하게 된 독립서점이라서 여러분들에게 소개해 드리고 싶었습니다. 어느 화창한 9월 중순 서귀포시 모슬포에 있는 어나더 페이지에서 대표님을 만나뵈었습니다.
어쩌다 책방을 운영하게 되었는지 궁금해요.
“네. 저는 원래는 국제개발협력이라는 기관에서 개발도상국에서 환경이나 인권관련 일들을 맡았었어요. 그런데 이 일들을 국내에 더 많이 알려야겠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한국에 돌아오게 되었고 이 일을 어떻게 알리면 좋을까 고민을 하다가 책을 통해서 환경 이야기를 할 수가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인문사회 분야의 사회과학도서를 좋아하는데 이 이야기를 통해서 뭔가 불평등이나 인권에 대해서도 이야기 해 볼 수 있겠구나 라고 생각하게되서 책방을 하게 됐어요”
그렇군요 그러면 주로 어떤 종류의 책을 판매하세요?
“제주 지역에 대한 이야기, 좀 더 우리 지역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책들을 다루고요. 환경 생태에 대한 이야기를 좀 다루는 편이에요. 그리고 이 지구라는 거대한 공동체 안에서도 다양한 사람들이 살고 있거든요. 출신지가 다르고, 얼굴 색깔이 다르고 성별이 다르고 지향하는 바가 다 다른데 이 사람들을 같이 이해해 볼 수 있는 그 다양성에 대한 도서들을 주로 다루고 있어요.”
오 말씀하신 주제 중에 제가 생각한 몇개가 있었어요! 그럼 그 다음 질문은 어나더 페이지 라는 뜻은 무슨 뜻을 의미하는지 궁금합니다.
“어나더 라는 뜻은 영어로 ‘또 다른’ 이라는 의미거든요. 그래서 어나더 페이지는 또 다른 페이지예요.
저는 이 책방에 오신 손님들이 자기만의 어떤 세계를 구성하면서 살아가고 있는데, 다른 또 다른 세계를 또 연결해 줄 수 있는 다리가 되고 싶어서 그래서 어나더 페이지 라는 이름을 쓰게 됐어요.”
제가 영어를 잘 못해서 어나더가 무슨 뜻인지 몰랐는데 어나더의 뜻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면 다음 질문은 어나더 페이지 사장님이 가장 좋아하는 취미는 무엇인가요?
“저는 매일 책 속에 파묻혀 살아요. 근데 가끔은 책이 싫을 때도 있어요. 이제 오늘은 책을 너무 많이 봤으니까 이제 아무것도 안 하고 싶다 해요. 그리고 취미라고 할건 없는데, 제가 멍때리는 건 좋아하거든요. 집 앞에 밭이 있는데 그 밭을 보면서 가만히 멍때리고 거기에 오는 새를 보는 걸 아주 좋아합니다.“
그러면은 다음 질문은 어나더 페이지를 하면서 가장 뿌듯했던 일은 무엇인가요?
“근처에 있는 이웃들이 와서 공간에 대해서 궁금해하거나 아니면 이 공간이 누군가의 입을 통해서 퍼져 나갈 때가 가장 뿌듯한 것 같아요. 아주 쉬운 예를 들자면, 오늘 기자친구가 온 것도 너무 뿌듯하거든요. 저는 기자친구가 어떻게 여기를 궁금해할까 이게 신기하기도 해요.
책을 좋아하게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그러게요 책을 어떻게 해서 좋아하게 됐는지 사실 잘 모르겠어요. 왜냐면 혹시 친구는 책을 좋아하나요?”
숙제여서 읽긴 합니다.
“그렇군요. 저도 기자님 나이 때는 독후감을 써야하고 학교에서 숙제를 내줘서 읽어야하긴 했거든요. 그런데 제가 생각을 해 보니까 저희 집에는 책이 진짜 많았던 것 같아요.
어느 방에서든 책이 많았기 때문에 항상 가까이 하고 있었던 것 같애요. 그냥 심심하면 꺼내보고 그런게 계속 쌓여서 책이 가까이 있어서서 책이 좋아지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좀 들긴 하네요.”
급하게 요청하고 준비도 잘 하지 못했는데 모든 문항을 따듯하게 답해주고 끝까지 인터뷰에 응해준 신의주 대표님께 감사합니다.